Lazy Day Book Club 2기

복잡함 속에서 찾는 단순함

일상을 더 복잡하게 만드는 질문들은
앞세우지 않으려고 해요. 중요한 건 딱 두 가지입니다.

이 책의 진짜 의도가 무엇인지,
그리고 거기서 내 이야기가 나올 수 있는지.
백 번의 독서모임을 하며 결국
제게 남은 질문도 이것뿐이었거든요.

결국 이곳에 남는 건 책의 지식이 아니라
당신의 이야기, 그리고 당신만의 방향입니다.

모임 소개

이런 분들과 함께해요

쉽게 공감되는 대화보다 문학·철학·예술 안에서 낯선 시각과 부딪히는 순간이 더 좋은 분. 그 불협화음 속에서 내 이야기가 더 또렷해진다고 느낀 적 있다면, 잘 맞을 거예요.

철학과 고전을 함께 읽어요

철학자들의 시선으로 생각의 도구를 먼저 갖추고, 고전 소설에서 저자의 의도를 함께 읽어가는 구조예요.

같은 부분을 읽더라도 더 밀도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이유입니다.

사유의 밀도를 높일 질문을 던져요

저자의 의도를 통해 나의 이야기와 시선이 깊어질 수 있도록, 레이지데이가 질문을 준비하고, 전문 호스트가 대화의 흐름 속 사유의 밀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진행됩니다.

온전한 레이지데이를 위한 30평 모임 공간

외부 대관 없이 레이지데이가 직접 관리하는 약 30평 규모의 공간에서 진행해요.

대화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.

책 소개

2기 5.21 – 7.5

1회차

가장 젊은 날의 철학

가장 젊은 날의 철학

이충녕

'나의 길'이라는 독자적 가능성이 존재하며, 매 순간이 고유하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지해야 합니다.

지금의 사회는 한 가지 길만 강요합니다. 표준에 맞춰 남들과 똑같이 살아야 한다고 압박하죠. 그러다 보니 그 길이 아니면 안 될 것 같고, 내 모든 에너지를 소진하면서까지 그 길을 좇아야만 할 것 같습니다. 당연히 삶은 고난스럽고 공허해집니다. 이런 비인간적인 방황을 겪지 않으려면 시야를 넓혀야 합니다.

이 책을 고른 이유

누구에게나 자기만의 생각의 방식이 필요하고, 그것이 철학의 시작입니다. 이 책을 통해 철학자들의 사상을 생각을 확장시킬 도구로 삼아, 흔들릴 때 돌아올 수 있는 자기만의 기반을 다져봅니다.

2회차

브람스를 좋아하세요...

브람스를 좋아하세요...

프랑수아즈 사강

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건 아주 힘든 일이에요. 하지만 누군가를 좋아하지 않는 건 더 힘든 일이죠.

서른아홉의 폴은 익숙한 연인 로제 곁에 머문다. 그가 다른 여자들을 만나러 다닌다는 걸 알면서도. 어느 날 스물다섯 시몽이 나타나 묻는다. 브람스를 좋아하세요? 음악 취향을 묻는 게 아니라, 새로운 것에 마음을 열 수 있느냐고 묻는 질문이다. 폴은 잠시 흔들리고, 결국 익숙한 자리로 돌아간다.

이 책을 고른 이유

사강은 누구의 손도 들어주지 않습니다. 폴이 익숙한 자리로 돌아가는 결정 앞에서, 보이는 건 결국 자기 자신입니다. 떠나지 못한 자리가 두려움이었는지 선택이었는지. 모임 가운데 천천히 흐르도록 두는 책입니다.

3회차

사랑의 기술

사랑의 기술

에리히 프롬

안전을 먼저 확인하려는 사람은 믿음을 가질 수 없다. 사랑은 믿음의 행위이고, 믿음이 적은 자는 사랑도 적다.

프롬은 사랑을 '빠지는 것'이 아니라 '기술'이라고 씁니다. 감정이 아니라 결정이고, 빠지는 것이 아니라 서서 행하는 것. 그런데 한 걸음 더 들어가면, 가장 어려운 건 상대가 아니라 나 자신이라는 게 이 책의 결론입니다. 혼자 있을 수 있는 사람만이 사랑할 수 있다.

이 책을 고른 이유

확신이 생기면 시작하겠다는 사람은 시작하지 못합니다. 프롬은 사랑·관계·일에서 한 발 떼지 못하는 일상의 망설임을 같은 구조로 풀어 놓습니다. 깊이가 관계로, 관계에서 다시 일·돈·시간 같은 삶 전체로 번지는 자리입니다.

4회차

이방인

이방인

알베르 카뮈

별들이 박힌 그 밤 앞에서, 나는 처음으로 세계의 다정한 무관심에 마음을 열었다.

엄마의 장례식에서 뫼르소는 울지 않는다. 며칠 뒤 우발적으로 사람을 죽이고, 법정은 그가 감정이 없다는 이유로 사형을 선고한다. 사형 전야, 뫼르소는 처음으로 자기 입으로 말한다. 나는 행복했고, 지금도 행복하다고. 카뮈는 누가 이상한지 말하지 않은 채 책을 닫는다.

이 책을 고른 이유

정리되던 언어가 4회차에서 한 번 흔들립니다. 뫼르소가 마지막에 도달한 '다정한 무관심'은 또 다른 자리를 엽니다. 답이 아닌 자기 자세를 들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시즌의 마무리입니다.

지난 기수

1기3.19 – 5.17

1회차

어린 왕자

어린 왕자

생텍쥐페리

어른들이란 그렇다. 그렇다고 그런 걸로 어른들을 탓해서는 안 된다. 어린이들은 어른들에게 너그러워야 한다.

어린 왕자가 만난 소유욕 강한 사업가, 박수받길 원하는 허영쟁이, 명령만 내리는 왕. 어릴 땐 그저 풍자적인 캐릭터였지만, 사회생활을 하며 다시 펼친 이 책 속에는 인지하지 못했던 나의 모습이 투영되어 있습니다.

이 책을 고른 이유

어린 왕자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세상을 통해 어쩌면 낯설지도 모르는 나의 내면을 발견하게 됩니다.

2회차

부처님 말씀대로 살아보니

부처님 말씀대로 살아보니

토니 페르난도

마음은 언제든 바뀔 수 있고, 언젠가는 바뀌기 마련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.

정신과 의사가 쓴 이 책은 종교 서적이 아니라, 마음의 고통을 다루는 '임상 매뉴얼'에 가깝습니다. 정답을 강요하지 않고 선택지를 제안하죠.

이 책을 고른 이유

막연한 위로보다 내 삶에 바로 대입해 볼 수 있는 구체적인 기준이 필요했습니다. 저자가 제시한 방법을 따라가며 나에게 맞는 것이 있는지, 각각의 멤버들마다 '이것'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습니다.

3회차

엥케이리디온

엥케이리디온

에픽테토스

사람을 불안하게 만드는 것은 사건 자체가 아니라, 사건에 대한 우리의 판단이다.

2,000년 전 노예였던 에픽테토스는 우리에게 묻습니다. "그게 네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일이야?" 이 짧은 고전은 우리가 휘둘렸던 수많은 관계와 성과들이 사실 '내 소관'이 아니었음을 깨닫게 합니다.

이 책을 고른 이유

퇴근 후에도 일과 사람 생각에 잠 못 드는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책일지도 모릅니다. 내려놓지 못하는 것, 어느새 바뀌게 된 나의 관점들을 모임에서 털어놓아 봅니다.

4회차

시지프 신화

시지프 신화

알베르 카뮈

그럼에도, 남김없이 살아갈 것이다.

매일 돌을 굴려 올리는 시지프의 삶은 어쩌면 매일 출근하고 퇴근하는 우리의 일상과 닮아 있습니다. 카뮈는 이 허무함 속에서 비로소 '자유'와 '열정'을 찾으라고 말합니다.

이 책을 고른 이유

1기 모임의 마침표를 찍으며, "그래서 우리는 왜 계속 살아가야 하는가"라는 묵직한 질문에 각자의 답을 내리기 위해서입니다. 마지막 회차가 끝날 때, 우리는 조금 더 가벼워진 마음으로 돌을 굴릴 수 있게 됩니다.

진행 순서

3시간 진행

01

1부 — 레이지노트 펼치기

레이지데이가 제시하는 주제를 바탕으로 대화를 시작합니다. 오늘의 대화에 앞서 곁에 앉은 멤버와 편안하게 생각을 주고받으며 각자의 이야기가 퍼집니다.

02

2부 — 서로의 페이지

멤버들이 각자 가져온 문장이나 궁금증을 중심으로 이어갑니다. 책의 텍스트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우리의 실제 삶과 맞닿는 시간입니다.

03

마무리

오늘의 대화에서 우리의 생각을 조금 더 넓혀준 한 가지를 마음에 남기며 모임을 마무리합니다. 다음 모임에서 다룰 도서에 대한 짧은 예고도 함께 전해드립니다.

일정·장소

*회차별 목·일 중
참여 요일 선택 가능

1회차
5/21 (목)19:30–22:30
5/24 (일)14:30–17:30
2회차
6/4 (목)19:30–22:30
6/7 (일)14:30–17:30
3회차
6/18 (목)19:30–22:30
6/21 (일)14:30–17:30
4회차
7/2 (목)19:30–22:30
7/5 (일)14:30–17:30
뒷풀이
레이지선데이 미드나잇
7/12 (일)1부 17:30–20:30 · 2부 20:30–22:30
장소
링키라운지사당역 10번 출구 도보 3분

자주 묻는 질문

서로의 결을 가늠하는 자리예요. 두 가지 방식 중 편한 걸 선택할 수 있어요.

전화 인터뷰 — 약 20분, 모임 분위기를 미리 느끼며 궁금한 점도 바로 물어볼 수 있어요.

서면 인터뷰 — 6가지 질문에 편한 시간에 자유롭게 답하는 방식이에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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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간 운영, 모임 기획과 진행, 다과, 커뮤니티 운영이 포함됩니다. 직접 관리하는 약 30평 규모의 공간에서 진행하고, 일관된 모임 경험을 위하여 인터뷰부터 모임 당일 진행까지 모든 과정을 레이지데이가 함께하고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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철학서고전 소설을 함께 읽는 구조로 구성해요. 철학자들의 시선과 이론을 바탕으로 생각의 도구를 먼저 갖추고, 고전 소설 속 저자의 의도를 들여다보며 나의 이야기와 시선을 깊이 들여다볼 수 있도록요. 같은 부분을 읽더라도 더 밀도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이유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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완독 자체보다는 책 속의 문장을 고민하는 시간이 더 중요합니다. '책 속의 문장으로 나의 생각이 확장될 수 있는가?'에 초점을 맞추어 읽어오시면 충분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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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든 모임은 링키라운지(사당역 10번 출구 4분 거리)에서 진행합니다.

*상황에 따라 장소가 변경될 수 있습니다

레이지선데이 미드나잇은 레이지데이 멤버들만 참여하는 뒷풀이입니다. 다른 시간대에 만나지 못한 멤버들과 새로운 인연을 쌓을 수 있습니다.

*소정의 참가비(1만원)가 있습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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